종합소득세 카드 결제 수수료 얼마일까?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신고를 해서 종합소득세를 홈택스로 납부했는데요, 종합소득세 카드 결제 수수료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잠깐 혼란스러웠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비싼 것 같지는 않았는데 수수료가 많이 나와서 이게 맞나 싶었죠. 게다가 할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도 메이저 카드사는 대부분 빠져서 할부를 이용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4년 기준 종합소득세 카드 결제 수수료는 신용카드 0.8%, 체크카드 0.5%입니다. 계좌이체로 현금 납부하는 경우 수수료 0원입니다.
종합소득세 100만 원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수수료 0.8%인 8,000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는 소리죠. 100만 원을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5,000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2024년 기준 납부 가능한 신용카드는 총 14개로 국민카드, 우리카드, 씨티카드, 신한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농협카드, 전북은행카드, 광주은행카드, 제주은행카드, 수협은행카드입니다.
종합소득세 카드 납부는 홈택스와 신용카드 국세납부 누리집 카드로택스에서 납부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는 이유는 납부대행수수료 명목입니다. 일반 매장에서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면 카드사에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카드 수수료를 업체에서 내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카드 수수료율이 생각보다 적지는 않습니다.
가맹점 카드 결제 수수료는 0.5~3%대로 업종별로 모두 다릅니다. 가맹점 카드수수료는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거래승인 및 매입정산 비용 등이 포함되는데 소비자가 카드로 결제할 때 업체에서 대신 납부하고 있는 것이죠.
종합소득세는 세금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카드 수수료를 대신 납부해 주지 않습니다. 카드 납부를 선택한 사용자가 추가로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그 최소한의 수수료가 0.8%인 것이죠.
미국이 1.87%~1.99%의 수수료를 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납부할 때 보면 0.8%가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종합소득세가 많을수록 카드 수수료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카드 납부의 최대 장점은 종합소득세 할부 납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납부 금액이 많이 나온 경우 카드사에 따라 최대 12개월까지 분할납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자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카드 할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할부 수수료가 또 붙지만 카드사마다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조건만 맞으면 할부 납부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종합소득세를 홈택스에서 직접 납부하는 경우 카드 납부 수수료와 카드사별 무이자 혜택을 잘 확인해 보시고 납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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