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요금 절약하려면 자급제폰 알뜰폰 유심 요금제 조합으로
매달 수만 원에서 십수만 원을 넘는 핸드폰 요금을 절약하고 싶으신가요? 이미 통신사마다 TV나 인터넷 결합 등 많은 할인 상품들이 있지만 다양한 방법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자급제폰과 알뜰폰 유심 요금제 조합입니다.
자급제폰을 구매해서 알뜰폰 유심 요금제(통신사 상관 없음)를 이용하면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아래 내용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답이 나오실겁니다.
참고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통신사인 SKT, KT, LG U+ 를 MNO라고 부릅니다. MNO는 Mobile Network Operator의 약자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말하죠.
알뜰폰은 MVNO라고 부르는데 이는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약자로 뜻은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를 말합니다. 알뜰폰은 SKT와 KT, LGU+의 통신망을 빌려서 사업을 하는 업체들을 말합니다.
알뜰폰 통화 품질은?
알뜰폰은 MNO 사업자가 이미 만들어놓은 통신망을 임대해서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은 동일합니다.
만약 KT향 알뜰폰이라면 KT 통화 품질과 같고 LGU+향 알뜰폰이라면 LG U+ 통화 품질과 동일합니다.
가끔 지방이나 고속도로에서 알뜰폰이 안 터진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알뜰폰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MNO 통신사의 전파가 거기까지 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통화 품질은 전혀 다르지 않고 동일합니다.
알뜰폰 장단점을 살펴보시려면 이전 글을 확인해 보세요. ▶알뜰폰 장단점 확인하기
알뜰폰은 왜 저렴할까?
알뜰폰이 저렴한 이유는 무엇일까? 메이저 통신사(MNO)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데 왜 동일한 가격이 아니고 더 저렴할까?
그 이유는 통신망 설치비와 유지비가 들지 않기때문입니다. 이미 설치되어 있는 통신망을 임대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죠. 알뜰폰 요금제가 저렴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기존 통신사(MNO)들은 본인들보다 저렴하게 통신비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까?
왜냐하면 2010년 경 KT, SKT, LGU+ 과점 통신망 시장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알뜰폰 조항(38조)을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대형 통신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았기 때문에 독점과 담합 등을 우려해 경쟁 체제로 만들려는 정책이죠.
이 조항에는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가 MNO 사업자에게 통신망을 빌려 달라고 하면 강제로 빌려주어야 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알뜰폰 사업자(MVNO)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통신망 사용을 요구하면 MNO 통신사는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망을 빌려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현재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렇게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급제폰 + 알뜰폰 유심 요금제 조합이 대세?
자급제폰이란 약정 없이 기기를 한 번에 구입해서 유심만 끼우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말합니다. 자급제폰은 기기 값을 전부 내야하기 때문에 초반에 목돈이 든다는 단점이 있죠. 그러나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통신사의 약정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스마트폰을 자급제로 구매하지 않고 할부원금 형태로 통신비와 같이 내게 된다면 결국 많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목돈이 들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비용이 늘어나게 되죠. 이것은 KT, SKT, LGU+ 뿐만아니라 알뜰폰 통신사들의 약정 요금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헬로모바일 기준으로 자급제폰을 사서 유심 요금제를 산 경우와 스마트폰을 같이 구매해서 약정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갤럭시 A32 자급제폰 + 데이터 7GB 무제한 알뜰폰 유심 요금제 이용 시: 30만원 + (17,500원 x 24개월) = 720,000원
* 갤럭시 A32 기기값(할부원금)을 같이 내는 데이터 6.6GB 무제한 알뜰폰 약정 요금제 이용 시: 42,000원 x 24개월 = 1,008,000원
만약 기기값 30만원짜리 삼성 갤럭시 A32를 자급제폰으로 구매한 후 알뜰폰 유심 요금제 데이터 7GB(소진 시 최대 1 Mbps 속도로 무제한 제공)을 이용하면 매월 17,500원이 들게 됩니다. 유심 요금제는 약정이 없지만 편의상 2년(24개월)으로 계산하면 2년간 총 72만 원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2년 약정 요금제로 신청을 하게 된다면? 스마트폰 기기값(할부원금)과 통신요금을 같이 내는 약정 요금제(데이터 6.6GB 무제한)로 구매하게 되면 2년 계약 시 매달 42,000원을 내야하죠. 그러면 총금액이 1백만 원을 넘게 됩니다.기본 2년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8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은 자급제폰 + 알뜰폰 유심 요금제가 가장 저렴하다는 뜻이죠. 더구나 알뜰폰 유심 요금제의 경우 약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요금제로 수시로 변경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다른 통신사로 갈아탈 수 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휴대폰 요금 아끼기를 원하신다면 자급제폰과 알뜰폰 유심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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