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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비빔밥 전문점 판교 연안식당에서 해물탕을 먹었습니다.

엉클샘 발행일 : 2019-01-28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에 있는 꼬막비빔밥 전문점에 가 봤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맛있는 해물탕집을 찾다가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는데 평이 좋더군요.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니 의외로 다양합니다. 꼬막 뿐만아니라 회무침이나 해물뚝배기, 샤브샤브, 해물탕, 문어숙회, 파전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메인 메뉴하나 시키고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좋더군요.


밑반찬입니다. 놀라운 점은 간장게장이 있었다는 것! 더 놀라운 것은 간장게장이 비리지 않다는 점! 더더 놀라운 것은 간장게장이 리필이 된다는 점! 평소에 간장게장이 비려서 잘 못먹었는데 여기 것은 안 비리고 맛있더군요. TV에서 간장게장 밥도둑이네 뭐네 말이 많아서 몇 번 먹어봤었는데 먹다가 비려서 뱉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물탕 먹기 전에 꼬막비빔밥 한 그릇! 해물탕을 먹으러 왔지만 꼬막이 유명한 만큼 꼬막비빔밥을 안 먹어 볼수가 없었습니다. 


밥에 올리고 보니 생마늘이 슬라이스되어서 들어있더군요. 생마늘이라니.. 꼬막비빔밥을 먹고 연인과 마주보고 대화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맛있게 비벼서 한 술 뜨니 군침이 돕니다. 입에 넣고 씹어보니 꼬막의 쫄깃함과 양념장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더군요. 맛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가서 먹었던 와이프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와이프 몫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3일 굶은 강아지가 핥아먹은 것 같은 비쥬얼입니다. 싹싹 긁어서 밥알 한 톨이 없네요.


이제 해물탕을 먹을 시간입니다. 냄비 뚜껑안에 살아있는 낙지가 뜨거운 수증기를 피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생사를 오가는 낙지의 모습에 슬펐습니다. 팽형을 당한 낙지의 혼은 제 안에서 다시 살아갈 겁니다. 기억할게~!


해물탕이 끓고 있는 동안 해물파전이 왔습니다. 해물파전을 먹고 있노라니 막걸리가 생각났지만 차를 가져와서 차마 먹지는 못했네요. 새우만두도 시켜서 먹었는데 빠르게 먹어버려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젠장..


해물파전과 새우만두를 맛보는 사이 해물탕이 끓어서 직원분께서 잘라주셨습니다. 전복과 가리비, 꽃게, 낙지 등 여러가지가 들어갔네요.


전복 관자와 가리비 속살의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국물도 시원해서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물탕을 폭풍흡입하고 보니 어느새 완탕! 건더기가 없어져서 더이상 찾을 수가 없네요. 건더기의 행방을 찾습니다. 해물탕은 리필이 안 되나요? ㅠ_ㅠ


연안식당의 음식들을 평하자면 "깔끔하고 맛있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시장 느낌이 아니고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의 맛이었습니다. 간도 적당하고 양념도 과하지 않아서 아무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샤브샤브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알파돔시티 주소는 판교역 근처이니 드시고 싶으신 분은 한 번 찾아가 보세요. 


참고로 본 블로그는 돈 받고 한 포스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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