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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 뜻은 무엇? 리볼빙 수수료와 실제 후기 확인하기

엉클샘 발행일 : 2022-08-10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할 때 리볼빙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출과는 다르게 신용점수 하락 걱정 없이 결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의외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리볼빙은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수수료도 수수료지만 리볼빙 자체에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리볼빙 뜻이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인데 이것을 제대로 모르고 사용한다면 분명히 후회를 하게 됩니다.

 

저도 사회 초년생 시절에 리볼빙을 3년 정도 사용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장 카드 값이 부담되니 다음 달 월급이 들어오면 갚으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작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리볼빙이 금액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리볼빙의 함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시작한 것이 패착이었는데 당장 갚을 수 있을 줄 알았던 것이 해지하기까지 3년이 걸렸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서..)

리볼빙 뜻 장단점 후기

리볼빙 뜻

리볼빙 뜻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서 이번 달 카드 대금의 일부를 다음 달로 넘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르게 설명하면 할부가 하나의 결제 건을 몇 개월에 걸쳐 나누어 내는 방식인데 리볼빙은 카드 결제 대금 전체를 할부처럼 납부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볼빙은 이번 달 카드 결제 금액의 최소 10%만 내면 나머지 90%는 다음 달로 넘길 수 있습니다. 이번 달 카드값이 200만 원이라면 20만 원만 내고 나머지 180만 원은 다음 달에 낼 수 있다는 뜻이죠. 리볼빙 약정 결제 비율은 10~100% 내에서 10%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카드 할부와 리볼빙의 다른 점은 상환 기한의 유무에 있습니다. 카드 할부는 3개월 6개월 등 값을 날짜를 지정하기 때문에 매달 정해진 금액과 수수료(이자)를 갚게 됩니다. 그러나 리볼빙은 기한이 없이 계속 연장이 가능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이것이 리볼빙의 진짜 함정이며 분명히 치명적인 단점이 됩니다.

 

리볼빙 수수료

리볼빙은 일종의 대출과 같습니다. 갚아야 할 금액을 카드사에서 대신 내주고 카드사에서는 수수료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대출과 유사한 방식이죠. 그래서 수수료도 대출과 비슷합니다.

 

리볼빙 수수료는 보통 연 5% ~ 20% 이내입니다. 예시로 현재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는 현대카드 리볼빙 수수료는 4.5~19.9%죠. 이 수수료는 연 이자이며 개인의 신용 점수에 따라서 차등 적용됩니다. 신용이 좋으면 수수료도 낮고 신용이 낮으면 수수료도 높아집니다.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리볼빙 수수료는 직접 신청을 해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용이 아주 좋지 않은 이상 대체로 연 10% 근처, 혹은 연 10% 후반대의 수수료가 나오게 됩니다.

 

수수료만 따지면 차라리 리볼빙보다 모바일 소액 대출을 받는 것이 이자 측면에서 훨씬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리볼빙은 대출과 마찬가지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리볼빙 사용 중간에 내 신용 점수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을 해서 수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승진, 연봉 상승, 대기업이나 공기업으로 이직, 자산 증가 등 신용 점수 상승 요인이 있다면 바로 신청해서 혜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리볼빙 장점

리볼빙의 장점이 있긴 있습니다. 일시적이긴 해도 장점은 장점이죠.

 

첫 번째로는 당장의 카드 값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100만 원 낼 것을 10만 원만 내도 되니 다음 달 상환 대책만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카드 연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드가 연체되면 신용 점수가 하락되는데 리볼빙을 하면 신용 점수는 막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소액 연체 기준 알아보기

 

물론 모두 일시적인 것으로 리볼빙이 쌓이면 결국 위 장점들이 모두 단점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리볼빙 단점 및 후기

리볼빙 실제 후기와 단점을 같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볼빙의 가장 큰 단점은 이번 달은 부담이 줄어들지 모르겠지만 다음 달 내야 할 카드값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입니다.

 

카드 값을 이번 달에도 못 갚았는데 다음 달에 더 많이 갚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큰 오산이죠. 월급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즉시 소비를 줄이거나 추가로 투잡을 뛰어서 상환 금액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것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리볼빙을 사용하면서 생각하기를 이번 달부터 정신 차리고 아껴서 갚아야겠다고 마음먹었었죠. 그러나 현실은 리볼빙 연장이었습니다. 소비를 줄였지만 내 정해진 소비 패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일 하나만 하기에도 체력이 벅차서 추가금을 마련하기도 힘들었죠.

 

막상 다음 달 결제 시기가 다가오니 크게 줄어든 것이 없었고 결국 그렇게 3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리볼빙의 단점입니다. 한 번 시작하면 웬만해서는 빠져나오기 힘든 개미지옥 같은 느낌이죠.

 

리볼빙의 또 다른 단점은 수수료가 높다는 점입니다. 사회 초년생의 경우 신용점수가 높지 않기 때문에 10% 중후반 대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이월 금액이 많아질수록 부담도 늘어나게 됩니다.

 

추가로 리볼빙 이월 금액은 카드 한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 금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신용 카드 한도 내에서 리볼빙이 사용되기 때문에 카드로 큰 금액을 결제하기 힘들어집니다.

 

리볼빙 해결 방법

시작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단 리볼빙을 실행했다면 투잡을 뛰던 소비를 대폭 줄이던가 해서 최대한 빠르게 상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상환을 빨리 못 하겠다면 매달 이월 약정 비율을 천천히 높이세요. 이월 약정 비율을 10%로 했다면 다음 달에는 20%, 30% 점점 올리시고 가능한 100%까지 올려놓으세요. (리볼빙 100%는 사용 신청만 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월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나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점점 약정 비율을 높여가면서 상환 부담을 천천히 줄여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리볼빙 100%까지 약정 비율을 높인 후에 이제 더 이상 리볼빙이 필요 없다고 생각되시면 빠르게 해지하세요.

 

카드사마다 다르겠지만 리볼빙 해지 후 1년 이내에 재신청이 불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이것을 아쉬워하지 마시고 오히려 리볼빙에서 완전히 떠날 기회로 삼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결제 금액이 큰 금액들은 처음부터 할부로 결제를 하시기 바랍니다. 할부로 결제하면 카드사 혜택에 따라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시불 결제 후 나중에 분할납부를 신청하거나 리볼빙을 하게 되면 수수료가 연 10% 중후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제 시 무이자 할부를 잘 이용하시면 리볼빙 유혹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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