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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상담센터 한국소비자원 사칭 스팸 스미싱문자 주의

엉클샘 발행일 : 2022-11-07

오늘 갑자기 해외직구 결제 문자가 왔습니다. 1분 간격으로 2개의 문자가 연달아 왔는데 인증번호 입력 시 889,300원이 결제된다는 문자와 889,300원 구매완료 문자가 차례로 온 것이죠. 내가 해외 직구를 하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사용한 적이 없었는데 혹시나 내 정보가 도용되었나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확인해 봤더니 결국 한국소비자원 사칭 스미싱문자였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사칭 스미싱 문자

제가 받은 스미싱 문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스미싱(Smishing)이란 SMS+F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로 낚시하듯이 개인정보를 해킹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사칭 스팸문자

제가 받은 문자를 보면 2개의 문자가 1분 가격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문자 두 개의 발신 번호가 각각 다릅니다. 국가번호 1은 미국을 의미하는데 지역번호를 보면 350이 베트남, 301이 미국 메릴랜드 주라고 나옵니다. 아마도 VPN을 이용해서 위치를 수시로 바꿔서 문자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은 지난번에도 한 번 동일한 문자를 받았었는데 그때도 가격이 889,300원이었다는 것입니다. 왜 이 숫자에 집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떨어지는 금액보다 구체적인 금액을 적어야 신뢰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해당 번호로 전화하면 무슨 피해가 있을까?

만약 인증번호를 입력하거나 위 문자에 나온 한국소비자원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어떻게 될까?

 

한국소비자원 공식 사이트에도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한국소비자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를 주의하라고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 스미싱 문자는 2021년 2월 한 달간 1,613건이나 접수되었다고 하네요. 신고 안 하신 분들까지 합치면 훨씬 많은 분들이 문자를 받아보셨을 겁니다.

 

스미싱 문자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게 되면 스마트폰에 있는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탈취된다고 합니다. 주민번호나 계좌 번호 등이 유출되기 때문에 당장 돈이 인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금융범죄나 보이스피싱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많아지게 될 겁니다.

 

스미싱 문자 신고 방법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절대 전화하지 마시고 아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이나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미싱 문자 예방법은?

스미싱 문자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일단 모르는 문자는 의심부터 해야 합니다. 인정이 없는 것 같지만 각박한 세상이라 내가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 모르는 문자 의심하기
  • 출처 불분명한 문자 즉시 삭제하기
  • 문자에 있는 링크 클릭하지 않기
  • 문자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지 않기
  • 내 스마트폰에 있는 개인정보 및 금융 관련 자료 삭제하기
  • 웹사이트와 SNS의 비밀번호 주기적으로 변경하기
  •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 소액결제 차단하기

 

요즘은 문자나 카톡, 메일로도 링크가 포함되어 발송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드사나 보험사 등등 내가 가입한 업체들도 링크가 있는 메시지나 메일을 보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무심코 클릭해서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업체나 출처가 불분명한 메시지들은 바로바로 삭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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