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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이란 어떤 서비스일까? 장단점 및 참가 기업 살펴보기

엉클샘 발행일 : 2022-11-24

오픈뱅킹 뜻은 무엇일까? 오픈뱅킹이란 금융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 은행이나 증권사의 금융서비스를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인프라를 말합니다. 참가기관(은행)은 오픈뱅킹센터에 정보를 제공하고 이 정보를 핀테크 기업에서 가져와 고객에게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은행 앱을 설치하면 다른 계좌를 연결해서 사용하라고 계속 알림이 뜨죠. 이게 오픈뱅킹 서비스를 말하는데 여기에 동의한 후 본인 인증을 하면 바로 나의 모든 금융 정보가 조회되어 앱에 연결되게 됩니다. 연결을 하면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죠.

 

예를 들어 토스 앱에는 다른 은행 계좌의 돈을 조회하고 가져올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있죠. 카카오톡에는 카카오페이로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으며 다른 은행 앱에서는 휴대전화 문자 송금 기능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바로 오픈뱅킹 서비스에 해당됩니다.

오픈뱅킹 구조
이미지 출처: 오픈뱅킹 홈페이지

참고로 오픈뱅킹 서비스는 비영리 사단법인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9년 10월 30일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금융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금융결제원에서 참가한 은행들을 관리하고 고객의 동의를 얻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오픈뱅킹의 장점

오픈뱅킹의 장점은 편리함에 있습니다. 하나의 앱에서 내 모든 금융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잔액 조회 및 이체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개별 은행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카카오뱅크에서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을 오픈뱅킹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개별 앱을 실행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잔금이 모라자면 다른 은행에서 바로 출금 이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은행의 앱과 체크카드만 있으면 불편함이 없습니다.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고파는 것은 안 되지만 잔액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확인이 가능하죠.

 

오픈뱅킹 단점

편리한 만큼 단점은 명확합니다. 내가 내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안 인증을 해야 하지만 가족이나 연인 등 내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 모든 금융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그리고 해킹으로 인해 한 번 정보가 새어나가면 모든 정보가 한 번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오픈 뱅킹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개인 정보 유출 정도가 심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결제원이나 핀테크 업체에서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놓고 보여주지 않는 이상 크게 위험하실 일은 없으실 겁니다. 

 

오픈뱅킹 참가 기관

현재 오픈뱅킹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 목록입니다.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사, 카드사가 참가하고 있습니다.(2022년 11월 기준)

분류 참가 기관
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시티은행
수협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
저축은행중앙회
SJ산림조합중앙회
MG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
증권사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카드사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핀테크 앱이나 핀테크 플랫폼을 포함한 은행 앱을 이용하면 위 업체들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픈뱅킹 서비스는 출시 2년 만에 사용자가 3,000만 명이 넘었으며 현재는 4,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복 사용자가 많겠지만 은행 앱을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만큼 제대로 된 보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언젠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도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는 분들이 많은데 금융 정보가 유출이 되면 피해가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엄격한 보안 관리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업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앱에서만 오픈뱅킹(마이 데이터 등) 서비스를 이용하시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금융 앱에서는 오픈뱅킹을 해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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