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텍 가습기 AS 후기: 센서 고장으로 새제품 교환
저희 집은 6년 전부터 청소가 편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윤남텍 가습기를 2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지고 있던 2개 중 하나가 고장이 나서 AS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AS가 가능할까 불안했는데 생각보다 AS 시스템이 좋더군요. 그래서 저 같은 분이 있으실까 봐 윤남텍 가습기 AS 후기를 자세히 남겨볼까 합니다.
참고로 윤남텍 가습기의 현재 가격은 82,000원입니다. 제가 처음 샀을 때는 59,000원이었는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네요. 상품 외관은 그대로인데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것은 원가 상승 문제도 있겠지만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접촉 불량 고장
제가 가지고 있던 윤남텍 가습기는 센서 접촉 불량이었습니다. 물통에 물을 넣고 본체에 끼우면 초록색 불이 들어와야 하는데 제대로 접촉이 안 돼서 빨간색 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리저리 돌리고 다시 끼워 맞추면 몇 번 제대로 작동하기는 했는데 그렇게 여러 번 하니 결국에는 아예 동작을 안 하더군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
윤남텍 가습기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070-8677-7330입니다.
전화를 했더니 AS 담당자가 센서 부위를 지우개로 빡빡 지워보라고 하더군요.
물통을 들면 하단에 센서가 있습니다. 이 부위를 지우개로 빡빡 문지르면 다시 작동을 한다고 해서 시도했더니 실제로 접촉 불량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한 달 후에 다시 접촉 불량이 생겼고 그때는 지우개로 지워도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시 전화 후 택배 발송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작동이 안 되어서 AS를 맡기고 싶다고 전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가 가습기를 택배로 보내면 수리 후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택배를 직접 보내도 되고 업체 측에서 접수를 해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업체 측에서 접수해 달라고 한 후 박스에 안전하게 포장을 해서 다음 날 보냈습니다.
원래 윤남텍 가습기의 AS는 1년 무상입니다. 이 안에 고객 부주의가 아닌 사유로 가습기가 망가지면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후에는 유상 수리로 넘어가며 택배 왕복 배송비는 고객이 부담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1년이 지나도 배송비만 내면 수리는 무상으로 해 준다고 하더군요. 나쁘지 않습니다.
업체에서 전화 옴
제 가습기를 택배로 보낸 후에 다음 날 윤남텍 가습기 AS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습기의 부품이 오래되어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6년이나 썼으니 오래 쓰긴 했는데 그래도 새로 사려고 생각하니 가격이 부담되었습니다.
그러자 업체 측에서 AS 보상 차원에서 새 제품을 40,000원에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윤남텍 가습기의 정상가격이 82,000원이니 절반 가격에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왕복 배송비도 따로 청구되지 않았으니 40,000원은 배송비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이었습니다. 중고로 사려고 해도 이 가격과 비슷한데 새 제품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새 제품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요약)
윤남텍 가습기 AS 후기 4줄 요약입니다.
- 6년 된 가습기가 고장이 나서 AS센터에 전화함
- 센서를 지우개로 지워보라고 해서 지웠더니 잘 됨
- 한 달 후 다시 작동이 안 돼서 고객센터에 전화 후 AS 택배 발송
- 검수 후 AS 불가 판정을 받고 정상가의 절반 가격에 새 제품을 받음
AS를 실제로 받아본 입장에서 업체의 AS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일 제품만 판매하고 있지만 10여 년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어서 신뢰할만하고 몇 년이 지나도 배송비만 내면 AS를 해준다니 사실상 무상 수리에 해당됩니다. 회생 불가의 제품도 저렴한 가격에 보상 판매를 해 주니 아주 괜찮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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