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제생병원에서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분당 제생병원에서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기본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기간이 돌아왔습니다.
직장인 건강검진은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검진으로
비사무직 직원은 1년 마다 검진할 수 있고,
사무직원은 2년 마다 검진이 가능합니다.
본인이 올해 검진 대상자인데 검진을 안 받았을 경우
1차 5만원, 2차 10만원, 3차 15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사업주가 건강검진 시간을 내 주었음에도
안 간 경우 위 과태료를 차례로 개인이 물게 됩니다.
그러나 사업주가 시간을 안 내주었을 경우
사업주가 과태료를 내게 됩니다.
건강검진은 나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오니 귀찮더라도 꼭 가도록 합시다.
저는 분당 제생병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집 근처 건강검진 지정병원을 찾아보니
걸어서 갈 수 있을만한 곳이 제생병원 밖에 없더군요.
큰 병원이라 믿을 만하지만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분당 제생병원 본관 지하 1층입니다.
건강보험검진센터라고 구석에 있는데
입구부터 사람들이 붐비고 있네요.
제가 간 시간이 오전 9시였습니다.
검진 시작은 오전 8시부터라고 하니
더 빨리 검진 받고 싶으신 분들은
오전 8시부터 오셔서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직장인 건강검진은 예약이 안 됩니다.
선착순으로 오셔서 접수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추가로
검진 받으시는 경우
예약을 꼭 하셔야 검진이 됩니다.
검진 하루 전날 오후 9시부터는
물도 드시지 말아야 하는 건 기본이죠.
직장인 건강검진은 정말 기본적인 것만
진행하게 됩니다.
키, 몸무게, 시력, 청력, 혈압,
소변검사,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나머지 설문조사 후 끝..
내시경도 할 수 있지만
본인 부담금이 있으니 금액 확인 후
필요하시면 검사 받아보세요.
간단한 검사지만 그래도 피 검사가 있으니
웬만한 건 다 나올겁니다.
안 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죠.
가장 마지막에 하는 채혈입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막상 바늘을 보니
후덜덜 하더군요.
보통의 주사바늘보다 더 두꺼운
바늘이 살을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바늘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간호사 분이 "뭘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피 뽑는 장면이요" 라고 대답했더니
간호사의 표정이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위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사진을 찍은 순간이었습니다. ㅋ
피가 오는 날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예전에는 대기 시간 합해서 1시간 가량 했었는데
오늘은 20분 정도만에 검진이 끝났네요.
다행 중 다행입니다.
참고로 제생병원에 검진받으시는 분들 중에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70~80%가 어르신들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병원 실내 온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밖이 추워서 두껍게 입고 갔는데
안에는 너무 더워서 벗어도
땀이 날 지경입니다.
이제 검진이 끝났으니
2~3주 안에 결과지가 집으로 배송 오겠네요.
큰 병은 없겠죠.. 설마..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