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잔량 테스트 기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전자기기 대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배터리는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한 것들은 충전식으로 사용하게 되지만 리모컨이나 시계, 장난감 등은 AA나 AAA 같은 작은 건전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움직이는 어린이 장난감 같은 경우에는 건전지가 너무 빨리 닳기 때문에 한 묶음씩 사다가 사용하기도 하죠.
건전지를 한꺼번에 사다놓고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건전지가 뒤죽박죽 되어 굴러다니게 됩니다. 굴러다니는 건전지를 보면 이게 사용한 것인지 사용 안 한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건전지를 혀에 대보거나 시계에 꽂아보고 시간이 가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건전지 잔량을 테스트하곤 하죠. 그러나 더 쉽고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건전지 잔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터기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하나 집에 두시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건전지 잔량 테스터기입니다. MODEL BT-168 테스터기인데 배터리를 40개들이 벌크로 샀더니 사은품으로 주더군요. 그래서 포스팅도 할 겸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뒷면을 보면 테스터기 사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AA, AAA 사이즈 뿐만 아니라 9V나 1.5V 건전지까지 다양하게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가지고 있던 AA 벡셀 건전지를 테스트해봤습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방향을 맞춰서 접지시켜 주면 바로 결과가 나오는데 상태는 GOOD으로 나오는군요.
굴러다니던 저렴한 AA 도시바 건전지도 체크해봤는데 이것도 괜찮게 남았네요.
개봉한지 2년 된 정말 굴러다니던 AAA 에너자이저 건전지를 테스트해봤습니다. 배터리가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LOW는 아니네요. 상태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GOOD을 유지하고 있네요.
이번에는 체중계에 들어가는 3V짜리 듀라셀 건전지를 테스트해 봤습니다. 사용한 지 거의 1년 가까이 된 배터리인데 거의 바닥이 난 상태네요. 이 상태에서도 체중계가 작동하는 것을 보면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테스터기로 집에 있는 다양한 건전지를 테스트해봤는데 불분명하고 애매한 잔량들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니다. 집에서 건전지를 많이 사용하신다면 테스터기 하나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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