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황사와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마이크로미터 단위에 대한 이해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마이크로미터) =0.001mm(밀리미터) 이며 1,000㎛(마이크로미터) = 1mm입니다.
참고로 머리카락은 50~70㎛(마이크로미터)입니다.
황사는 지름 20㎛(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모래먼지를 말합니다. 강한 바람에 하늘로 올라간 모래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한국까지 와서 떨어집니다. 1,000미터 이상의 고지가 많은 고비사막이나 타클라마칸 사막, 최근에는 몽골 초원지대에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 그곳에서도 황사가 날아옵니다. 황사는 기원전 삼국시대부터 한국에 날아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습니다. 위치가 위치이니 만큼 사막과 가까운 중국, 한국, 일본이 황사 피해가 큽니다. 그중에 아무래도 사막이 많은 중국이 가장 피해가 크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막도 없는데 날아오니 피해도 피해지만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단순히 모래먼지 뿐만 아니라 오염 물질이 섞이기도 하며, 황을 배출해 산성비의 원인이 되기까지 하니 짜증이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습니다. 또한 기계에 들어가면 고장의 원인이 되니 기계를 많이 쓰는 산업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부유먼지는 지름 10㎛(PM10)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말합니다. 부유먼지는 원래 미세먼지라는 명칭이었으나 환경부에서 국제 기준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17년 3월에 부유먼지로 바꾸었습니다.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주로 배출되며 기관지 및 폐에 흡착되어 폐질환을 유발시킵니다. 황사 뿐만아니라 미세먼지도 중국에서 많이 오는데, 10년간 한중일 환경과학원에서 연구를 한 결과 30~50%가 중국에서 온다고 잠정 결론냈답니다. 더 오는 것 같은데... 짜증...
미세먼지는 지름 2.5㎛(PM2.5) 이하의 먼지를 말합니다. 미세먼지는 원래 초미세먼지라는 명칭이었으나 환경부에서 미세먼지와 같은 이유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먼지 입자는 작을수록 인체 깊숙히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폐 뿐 만아니라 폐포를 통과해서 혈액에도 들어갈 수 있으니 장기간 노출되면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원래 지름 2.5㎛(PM2.5) 이하의 먼지를 말했으나 환경부에서 초미세먼지 기준을 지름 2.5㎛ 이하에서 1.0㎛이하로 바꾸고 앞으로 측정될 초미세먼지를 위해 명칭을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환경부에서 2017년 3월 21일에 명칭을 바꾸었지만 20년간 사용해와서 그런지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십니다. 홍보 좀 했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황사와 미세먼지(부유먼지)가 다른 점은 황사는 자연적인 것이며 미세먼지는 인공적인 먼지라는 것입니다. 황사는 모래, 흙 먼지이며 미세먼지는 공장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등입니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황사보다 인체에 월등히 안 좋죠. 그리고 황사는 입자가 커서 빛을 잘 통과시켜 날씨가 맑아 보일 수 있습니다. '맑은 황사'라고 하는데 날씨가 맑아보여도 황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가 빛을 통과를 못시켜 날씨가 뿌옇게 됩니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일기예보 잘 보시고 행동하시는 것이 몸 건강에 좋습니다. 한국에 사는 이상 피해는 어쩔 수 없으니 방어라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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