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에 직빵! 공포와 환희의 알보칠!
혓바늘에 직빵! 공포와 환희의 알보칠!
혓바늘 났을 때 직빵으로 낫는 약을 아시나요? 바로 유명이 자자한 공포의 알보칠입니다. 알보칠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나 쓰지 못하는 약으로 유명하죠. 왜냐하면 치료할 때의 고통이 혓바늘의 고통보다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순간의 고통으로 며칠걸릴 혓바늘을 바로 벗어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아직 써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써보세요. 시중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 있는데 약국마다 판매가가 다르며 보통 6~7,000원 정도 합니다.
알보칠은 상처 부위에만 바로 작용하는 약효로 정말 바르고 나면 아팠던 입안이 전혀 아프지 않게 됩니다. 면봉으로 푹 찍어 혓바늘이 난 곳에 바르기만 하면 바로 반응이 오는데 마치 불에 달군 쇠로 혓바닥을 지지는 듯한 고통이 옵니다.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은 난생 처음 경험하는 그 고통에 화들짝 놀라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괴성을 지르게 됩니다. 하지만 안심하세요. 다 낫는 과정이니 순간의 고통을 겸허하게 받아드리시면 잠시 후 말짱한 혀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 때 너의 원수에게 혓바늘이 났다면 알보칠을 권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고통을 자랑하죠. 하지만 M성향이 있는 분들에게는 혓바늘 치료와 더불어 오히려 신선한 자극을 경험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_-b 그 쪽 성향분들에게는 오히려 포상이되려나요.
저는 M성향은 아니지만 혓바늘이 깊게 났을 때 알보칠을 면봉에 듬뿍 찍어 환부를 후벼파기도 합니다. 약하게 난 혓바늘은 한 번 바르기만 해도 바로 사라지지만 깊게 났을 경우에는 여러번 찍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하나의 혓바늘을 제거하기 위해 동일 부위에 4번까지 바른 적이 있습니다. 혓바늘이 깊은 것들은 한 두번해서 안 낫기 때문에 여러번 듬뿍 찍어서 후벼파 주어야 사라지기도 한답니다. 그 때의 고통이란 마치 불 못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듯한 고통인데 발가락부터 용암에 적셔(?)져서 천천히 발목, 무릎까지 담가지는 고통입니다.
그런 고통 속에서도 이 약을 사용한다는 것은 바로 낫는 다는 희망 때문이겠죠. 그런면에서 보면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은 알보칠에 딱 맞는 문구 같습니다.
혓바늘을 치료하는 비슷한 약으로는 오라메디라고 있는데 그것은 아프지는 않지만 나으려면 2~3일 정도 걸립니다. 빠르고 강한 효과를 원하신다면 바로 알보칠을 사용하세요. 고통만큼 좋은 효과에 혀를 내두르며 환호를 지르게 됩니다.
한 번 알보칠에 길들여지면 다른 혓바늘 약은 못 쓰게 됩니다. 혓바늘로 고생하고 계신가요? 밥 먹기 힘드신가요? 아파서 말 하기도 힘드신가요? 혀 돌리기(?)가 어려우시죠? 그대로 나을 때까지 1~2주 동안 고통 받으실건가요? 알보칠을 경험해 보세요. 새로운 신세계가 열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