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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환입 방법 및 후기

엉클샘 발행일 : 2023-03-24

자동차보험료 환입 방법 및 후기

올해 자동차보험을 갱신하면서 환입 제도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환입이란 보험사에서 보험 처리한 사고를 갱신 전에 직접 현금으로 납부해서 할증을 없애는 제도입니다. 한마디로 자동차 보험사에게 할증 붙은 사고 건을 직접 처리하겠다고 요청하는 제도입니다.

 

환입을 하면 해당 건에 대한 할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환입 금액과 비교해서 보험료가 어느 정도 금액이 줄어드는지 잘 확인하고 신청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자동차보험료 할증 조회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보험료 할증 조회하고 환입해서 보험료 낮추기

 

자동차보험료 환입 방법

자동차보험료 환입은 보험 갱신 한 달 전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상담원에게 직접 요청해야 하며 환입 건을 선택하고 현금 납부를 하면 환입이 완료됩니다.

 

▼환입 절차

  1. 자동차보험료 갱신 시 상담사에게 환입 요청
  2. 환입 금액과 입금 계좌에 입금
  3. 환입 완료 후 보험료 할증 차감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환입 시 금액은 카드결제나 현금영수증 발급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순수하게 현금으로 계좌이체를 해야 하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

 

자동차보험료 환입 후기

저의 첫 자동차보험료는 90만 원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10년 정도 무사고로 운행하면서 보험료가 40만 원대로 떨어지게 되었죠. 그러다가 최근 3년 사이에 접촉사고가 연이어 터지더니 결국 작년에 보험료가 90만 원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자동차보험료가 너무 올라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작년에 보험을 갱신한 직후 보험료 환입 제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환입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갱신 후에는 환입이 안 되고 내년에 새로 갱신할 때 환입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환입 제도를 미리 알고 있었다면, 아니면 보험사에서 미리 언질이라도 해주었다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아까웠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절대 미리 환입 이야기를 꺼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0년을 갱신할 동안 이런 제도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올해 갱신할 때는 가장 먼저 환입부터 요청했습니다.

 

저는 악사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갱신 시기가 오면 업체에서 전화가 옵니다. (아니면 갱신 한 달 전에 미리 전화를 하셔도 됩니다.)

 

전화가 오면 먼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물어보세요. 그리고 환입이 가능한 건을 물어본 후 환입을 하면 보험료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같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90만 원 초반대였는데 24만 원짜리 접촉 사고 건을 환입해서 보험료가 10만 원가량 줄어들었습니다. 90만 원이 80만 원이 된 것이죠. (여기에 운행거리 할인, 자녀할인 등등을 받으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4만 원을 현금으로 일시 납부하고 매년 10만 원을 할인받는 것이 좋을까? 24만 원이면 대략 3년 치 할인 금액인데 환입이 효과기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사고가 안 난다면 매년 조금씩 보험료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사고가 더 나게 되면 더 붙을 할증을 없애는 효과도 있을 겁니다. 이거다 하는 시원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을 때 조금이라도 줄여 놓으면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환입을 진행했습니다.

 

상담사에게 환입 요청을 하니 환입 가능한 사고 건과 금액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환입을 하시려면 할증이 붙은 사고 중 바로 현금으로 납부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원은 환입을 별도 부서라며 따로 연락이 갈 거라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따로 전화는 안 오고 문자로 입금 계좌 링크가 발송되었습니다. 환입 입금을 완료하고 잠시 후 다시 상담원의 전화를 받고 갱신을 진행했습니다.

 

마무리

50만 원 이하의 가벼운 접촉 사고는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직접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차를 벽에 살짝 긁어서 자차로 24만 원 보험처리를 했는데 그때만 해도 10년 무사고였기 때문에 또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연 이어 2건의 사고가 터지면서 할증도 2배 가까이 붙게 되었습니다.

 

10년간 무사고로 지내면서 그동안 낸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에 한 번 사용했던 것이 그대로 눈덩이가 되어서 돌아온 것입니다. 제가 운이 없었기도 했지만 사람 일이 언제 무슨 일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문제가 될 만한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처럼 적은 금액을 보험 처리한 경우 자동차보험료 환입 제도를 이용해서 할증을 없애고 보험료도 낮춰서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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