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써멀구리스 도포하는 최적의 방법
컴퓨터를 조립할 때 CPU에 써멀구리스(Thermal Grease)를 바르는 작업을 합니다. 써멀구리스는 CPU와 냉각팬 사이에 바르는 윤활 물질로 이물질이 사이에 끼어드는 것을 줄여주어 열전도율을 높여줍니다. 한마디로 CPU의 높은 열을 냉각팬에 잘 전달하여 쉽게 온도를 내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죠. 그래서 써멀구리스가 없으면 CPU의 온도는 100도 이상까지 나올 수 있으며 그 상태가 지속되면 CPU와 본체까지도 망가질 수 있습니다.
저도 옛날 컴 초보 시절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한답시고 CPU를 직접 바꾸는 과정에서 써멀구리스를 안 바르고 쿨러를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볍게 인터넷만 해도 CPU 온도가 60~70도가 나왔었습니다. 롤 게임을 하는데 그래픽 사양을 제일 낮게 돌려도 렉이 걸리길래 확인해 보니 CPU 온도가 100도를 찍더군요. 다행히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그때 써멀구리스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컴퓨터를 오래 쓰고 싶다면 써멀구리스도 잘 발라야 합니다.
그래서 써멀구리스 바르는 방법에 대해 찾아봤었는데 어떤 외국 블로그에 자세하게 실험한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오래된 내용이지만 지금 봐도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라 가져와 봤습니다. (출처는 https://www.pugetsystems.com입니다.) 참고로 써멀구리스 자체의 성능에 따라서도 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써멀구리스를 어떤 것으로 선택하냐도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바르는 방법에 대해서만 언급하였습니다.
위 장비로 써멀구리스 도보 방법에 대해 테스트를 했다고 하네요. 오래전 내용이라 테스트 컴의 사양이 낮네요. 방법만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써멀구리스를 위와 같이 다양한 모양으로 도포해서 테스트했는데 콩알만큼 찍은 것부터 전체를 다 바른 것, 엑스 모양, 동그라미, 스마일 모양까지 있네요.
위 이미지는 써멀구리스를 바른 후 아크릴로 눌러본 결과 이미지입니다. 써멀구리스를 점이나 일자로 도포한 것은 눌렀을 때 기포가 거의 없었지만 CPU 전체에 퍼지지는 않았고 3줄로 도포한 것은 CPU 전체에 퍼졌지만 기포가 많았다고 하네요. X자로 도포한 것이 기포도 적고 CPU 전체에 퍼졌다고 합니다.
위 그래프는 써멀구리스 도포 후 온도 테스트 결과입니다. 실제는 써멀구리스를 어떻게 발라도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X자 모양으로 바른 것이 약간이라도 온도가 적게 나왔습니다.
최종 결과는 써멀구리스는 X자로 도포해야 효과가 좋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도포하든 체감은 어렵겠지만 조금이라도 온도 절감 효과를 보시려면 엑스(X) 모양으로 도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써멀구리스 최적의 도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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