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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써멀구리스 도포하는 최적의 방법

엉클샘 발행일 : 2020-05-18

컴퓨터를 조립할 때 CPU에 써멀구리스(Thermal Grease)를 바르는 작업을 합니다. 써멀구리스는 CPU와 냉각팬 사이에 바르는 윤활 물질로 이물질이 사이에 끼어드는 것을 줄여주어 열전도율을 높여줍니다. 한마디로 CPU의 높은 열을 냉각팬에 잘 전달하여 쉽게 온도를 내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죠. 그래서 써멀구리스가 없으면 CPU의 온도는 100도 이상까지 나올 수 있으며 그 상태가 지속되면 CPU와 본체까지도 망가질 수 있습니다.

 

저도 옛날 컴 초보 시절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한답시고 CPU를 직접 바꾸는 과정에서 써멀구리스를 안 바르고 쿨러를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가볍게 인터넷만 해도 CPU 온도가 60~70도가 나왔었습니다. 롤 게임을 하는데 그래픽 사양을 제일 낮게 돌려도 렉이 걸리길래 확인해 보니 CPU 온도가 100도를 찍더군요. 다행히 망가지지는 않았지만 그때 써멀구리스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컴퓨터를 오래 쓰고 싶다면 써멀구리스도 잘 발라야 합니다.

 

그래서 써멀구리스 바르는 방법에 대해 찾아봤었는데 어떤 외국 블로그에 자세하게 실험한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오래된 내용이지만 지금 봐도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라 가져와 봤습니다. (출처는 https://www.pugetsystems.com입니다.) 참고로 써멀구리스 자체의 성능에 따라서도 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써멀구리스를 어떤 것으로 선택하냐도 중요하지만 여기서는 바르는 방법에 대해서만 언급하였습니다.

 

 

 

써멀구리스 테스트 장비

위 장비로 써멀구리스 도보 방법에 대해 테스트를 했다고 하네요. 오래전 내용이라 테스트 컴의 사양이 낮네요. 방법만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써멀구리스 도포 테스트

써멀구리스를 위와 같이 다양한 모양으로 도포해서 테스트했는데 콩알만큼 찍은 것부터 전체를 다 바른 것, 엑스 모양, 동그라미, 스마일 모양까지 있네요. 

 

 

써멀구리스 압착 테스트

위 이미지는 써멀구리스를 바른 후 아크릴로 눌러본 결과 이미지입니다. 써멀구리스를 점이나 일자로 도포한 것은 눌렀을 때 기포가 거의 없었지만 CPU 전체에 퍼지지는 않았고 3줄로 도포한 것은 CPU 전체에 퍼졌지만 기포가 많았다고 하네요. X자로 도포한 것이 기포도 적고 CPU 전체에 퍼졌다고 합니다.

 

 

써멀구리스 테스트 결과

위 그래프는 써멀구리스 도포 후 온도 테스트 결과입니다. 실제는 써멀구리스를 어떻게 발라도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X자 모양으로 바른 것이 약간이라도 온도가 적게 나왔습니다.

 

 

써멀구리스 최적의 도포 방법

최종 결과는 써멀구리스는 X자로 도포해야 효과가 좋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도포하든 체감은 어렵겠지만 조금이라도 온도 절감 효과를 보시려면 엑스(X) 모양으로 도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써멀구리스 최적의 도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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