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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 복합체의 기능과 역할을 알아보자

엉클샘 발행일 : 2018-12-23

비타민B 복합체의 기능과 역할을 알아보자


비타민B 복합체

비타민B는 다른 비타민들과 다르게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래서 비타민B를 비타민B군(群), 혹은 비타민B 복합체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비타민B를 다른 비타민들처럼 단일 비타민인 줄 알고 이름을 비타민B로 지었으나 이후 계속된 연구들에서 비타민B가 화학적으로 구별되는 복합적인 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밝혀진 다양한 비타민B 요소들을 구분하기 위해 비타민B에다 숫자를 적어 구별을 하게 된 것이죠. 


비타민B군(群)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모두 8개의 비타민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타민B군의 번호는 비타민B17까지 나와 있지만 중간중간 연구를 통해서 빠져나간 비타민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비타민B군은 8종입니다. 빠진 번호들의 비타민은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없기 때문에 빠졌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8개의 비타민B군


B1(티아민) - 탄수화물 대사를 조절한데 관여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설탕 대사에도 영향을 끼치는 비타민입니다. 비타민B1이 부족하게 되면 각기병이라고 심부전증과 말초 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병에 걸리게 됩니다.


B2(리보플라빈) - 비타민B2는 리보플라빈 혹은 락토플라빈이라고도 불리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비타민B2가 결핍되면 성장이 더뎌지며, 노화가 빨라지고, 탈모, 구내염,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비타민이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게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류나 우유, 계란, 치즈 등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B3(나이아신) - 나이아신은 티코틴산으로도 불리는데 지방과 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입니다. 신경전달 물질을 생성하며 혈관을 확장시켜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결핍되면 피부염과 구토, 설사, 불면증, 기억상실증, 심한 피로와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B5(판토텐산) - 피부미용과 모발에 좋은 비타민으로 콜라겐을 만드는데 필수 물질입니다. 지질을 분해해서 피부의 유분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피부와 머릿결을 좋게 만들어 주는 물질입니다. 또한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주어 항스트레스 비타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B6(피리독신) - 피리독신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대사에서 조효소로 작용합니다. 부족하게 되면 빈혈이나 신경손상, 발작 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B7(바이오틴) - 비타민H라고도 불리는 바이오틴은 지방과 단백질, 당분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도우며, 인체 DNA성분인 핵산 합성에도 관여합니다. 특히 탈모나 피부 건강, 손톱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으로 결핍되면 원형탈모와 탈색, 결막염,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며 심하면 우울증이나 환각, 정신이상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바이오틴은 육류, 생선, 가금류, 우유 등에 풍부하다고 합니다.


B9(엽산) - 엽산 또는 폴산으로 불리는 비타민B9는 비타민M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임산부에게 특히 중요한 비타민으로 태아의 신경 발달과 혈관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임신 전후의 임산부에 권장됩니다. 그래서 임산부들에게 엽산제가 인기가 있죠. 음식 중에는 과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B12(코발라민) - 신경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으로 우리 몸에서 유전자 물질을 만드는데에도 관여합니다. 또한 엽산과 함께 적혈구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부족하게 되면 악성 빈혈이 생길 수 도 있다고 합니다. 희귀한 비타민이라 연구가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비타민B군에서 제외된 비타민은 비타민B4, B8, B10, B11, B13, B14, B15, B16, B17이 있습니다. 영양학적 가치가 없거나 필수적이지 않거나, 특정 상황에서 독성을 띄거나 하는 것들이 빠졌다고 합니다. 비타민B군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중이니 아마도 나중에 새로 생기거나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는 비타민B 종류도 있을 것 같네요.



추가로 비타민을 먹으면 소변이 노란색으로 되는 이유가 비타민B2에 있습니다. 보통은 비타민C를 먹으면 소변이 노랗게 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비타민B2에 의해서 소변 색깔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비타민B2는 자외선을 받으면 형광색을 띄는데 시중에 파는 비타민C 제제에 비타민B2를 섞어서 판매하기 때문에 소변색깔이 비타민C에 의해서라고 오해하게 된 것입니다. 순수하게 비타민C만 있는 약을 먹으면 소변 색깔은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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