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펠 김치냉장고 Lo, ro 에러 고장 수리
어제 갑자기 김치냉장고에 ro라고 에러 메시지가 떴습니다. 무슨 증상인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김치 냉장고 내의 온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뜨는 에러라고 하더군요. 전원 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꽂으면 정상으로 돌아온다길래 해봤더니 진짜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정상으로 돌아온 지 반나절만에 다시 에러가 떴습니다. ㅠㅠ
처음에는 오른쪽 칸에 rO 에러만 뜨던것이 콘센트를 뽑았다가 다시 켜니 잠깐 정상으로 돌아왔다가 반나절만에 좌측에도 LO가 떴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삼성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AS를 요청했습니다. 돈이 들어가지만 새로 바꾸는 것보다는 나으니 큰 지출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기사님께서 방문해서 보시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 LO, rO 에러는 온도가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해서 나오는 에러다.
- LO는 왼쪽 칸 에러고 , rO는 오른쪽 칸 에러 메시지다.
- 양쪽 다 들어왔다면 양쪽의 온도가 안 내려가서 생기는 에러 메시지다.
- 컴프레셔 문제일 수도 있고 냉매 가스 문제일 수도 있고 파워릴레이(제어기) 문제일 수 있다.
저희는 다행히도 파워릴레이 문제였습니다. 보통 삼성 김치냉장고의 수명을 10년 정도로 본다고 하더군요. 그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의 대부분은 파워릴레이 문제라고 했습니다.
증상은 뒷면에 소리를 들어보면 됩니다. 파워릴레이가 고장이 난 경우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에러가 나고 아무 소리도 안 났던 것이 부속품을 바꾸고 나니까 바로 웅~~ 하고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군요.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반나절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1시간 정도 지나니까 에러 메시지가 사라지고 바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수리비는 5만원.. ㅠㅠ 부품비와 수리비, 출장비가 포함된 금액이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지출이었지만 새로 사는 것보다는 나으니 눈물을 머금고 결제를 했네요. 카드 결제도 돼서 다행이었습니다.
다른 인터넷 포스팅을 보니까 파워릴레이를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직접 교체도 하던데 실제로 수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전압이 맞는 파워릴레이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겠더군요. 끼우는 곳도 2곳뿐이라 기존 것을 빼고 새로 꼽아서 넣으면 바로 될 것 같았습니다. 문제라면 자신의 김치냉장고와 정확히 맞는 부품을 사는 것과 부품을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냉장고 안의 김치들이 쉰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이것저것 고민하기 싫다면 그냥 AS센터를 부르시는 것이 마음이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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