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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비타민C 정말 효과가 있을까?

엉클샘 2018. 10. 24.

고용량 비타민C 정말 효과가 있을까?

오렌지

먼저 아래의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

2018/10/24 - [건강정보] -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 알아봅시다.


고용량 비타민C 요즘 많이 드시죠. 한국은 유난히 고용량이 넘쳐나는데 비타민C만 판매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이 한 알에 1,000mg이 들어있는 고용량 제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 하루 권장량은 100mg입니다. 그러면 왜 한국 사람들은 하루 권장량의 10배나 많은 1,000mg이나 들은 고용량을 먹게 되었을까? 


그 근원은 미국의 과학자 "라이너스 폴링(Linus Carl Pauling)" 에서 시작됩니다. 라이너스 폴링은 미국의 과학자로 노벨화학상 수상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소련 레닌상까지 수상한 저명한 인물입니다.

라이너스폴링


그는 비타민C의 광팬이었는데 암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서 탁자 위에 비타민C를 통을 두고 보이는 대로 집어먹으며 매일 비타민C를 과량으로 섭취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비타민C에 대한 사랑은 과도하게 지나쳐서 자기 수업의 대학원생 제자들에게까지 강요하다가 고소까지 당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라이너스폴링은 장수했습니다. 94살까지 살았으니 정말 장수했죠. 그 나이에 죽기 2주전까지 열성적으로 강의까지 했다고하니 비타민C의 효능에 신빙성이 생기는 듯 합니다. 그러나 암 예방에 효과가 좋은 비타민C를 오랫동안 복용한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전립선 암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_-;;


비타민C가 암에 효과가 없었던 걸까요..아니면 비타민C가 더이상 몸에 작용할 수 없을 만큼 나이가 먹었던 걸까요.. 결론은 미궁 속으로..결국 암으로 사망하긴 했지만 그의 위상과 열정으로 인해 어떤 사람들에게 비타민C는 만병통치약에 가까운 영약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국에서의 열풍은 한 TV방송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유명한 아침방송에서 서울대 교수이자 의사가 고용량 비타민C가 암 치유와 뇌졸중에 효과가 좋다고 언급한 후 그 다음날부터 열풍을 타게 됩니다. 그 때가 1990년대 말인가 2000년대 초반쯤입니다.


고용량 비타민C에 대한 방송 후 다음 날 고용량 비타민C는 없어서 못 팔게 되죠. 그 당시에는 고용량 비타민C를 팔던 회사는 한 군데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유명한 고려**이죠. 지금은 너도나도 고용량만 팔고 있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저용량은 쳐다도 안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고용량 비타민C는 효과가 있을까?


결론을 말씀드리면 '효과가 없진 않으나 아직까지 깔끔하게 검증되지는 않았다" 입니다. 병원에서도 고농도의 비타민C를 말기 암환자에게 투여하기도 하지만 표본 부족, 장기간 연구결과 부족, 치유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인해 신중하게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주변에 고용량 비타민C를 실제로 복용하시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효과가 좋다고 말하고 있죠. 게다가 한 두명이 아닙니다. 옆에서 하는 말을 듣고 있다보면 저도 모르게 비타민C가 만병통치약인 줄 착각하게 됩니다.


공식적인 연구 결과가 확실하게 안 난 상태이니 고용량 비타민C가 이렇다느니 저렇다느니 함부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비타민C 자체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몸의 면역력과 세포재생을 돕는 유익한 물질이라는 점! 그리고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라는 점! 게다가 많이 먹어도 소변으로 배출되어 부작용이 없다는 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고용량비타민을 복용하는데 거부감이 없을 것 같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을 한 번쯤 생각해보시고 실행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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