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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의 효능과 매운맛 정도를 알아봅시다

엉클샘 2018. 10. 31.

생강의 효능과 매운맛 정도를 알아봅시다.

생강

생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벌써부터 입이 알싸합니다. 고추의 매운맛과는 조금 다른.. 입에 들어가면 어처구니 없게 매운 맛! 그 맵다는 청양고추는 생으로 먹지만 생강은 몸에 좋다고 해도 생으로 먹는 사람은 거의 없죠. 왜냐하면 생강의 매운맛은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매운맛에도 단위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것을 스코빌척도라고 부릅니다. 미국인 윌버 스코빌씨가 만들어낸 척도라서 스코빌척도라고 불립니다. 전혀 안 매운 파프리카는 0, 청양고추의 스코빌척도는 4천~1만2천, 생강에 들어가는 진저롤 성분의 스코빌척도는 무려 6만!! 생강의 또 다른 성분인 쇼가올의 스코빌척도는 무려 16만!! 고추는 생으로 먹어도 생강은 생으로 못 먹는 이유가 있었네요. 참고로 "순수 캡사이신"의 스코빌 척도는 1500만 이상이라는 사실.. 생강의 매운맛이 실감이 나네요. 후덜덜합니다.


어쨌든 다시 생강에 대해 이야기하면 생강은 양념으로도 많이 쓰이죠. 마늘과 더불어 음식 냄새를 잡고 향을 내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마늘을 많이 먹는 반면에 일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생강을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초밥집에 초절임 생강이 항상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돈까스나 라면에도 생강 초절임이 나오던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많이 먹는 편이긴한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강은 양념 외에도 약재로 많이 쓰였죠. 생강에 들어있는 매운맛 성분에서 효능이 나오는데 양기가 아주 강해서 감기에 걸렸을 때 아주 좋은 보양이 됩니다. 기침,가래는 물론 열과 두통까지 잡아주며 위를 안정시켜주어 속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맛이 매운 편이지만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한 번만 들이켜도 몸이 금새 후끈후끈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생강의 효능 정리

  • 감기에 즉효(발열, 두통, 기침, 가래 등)

  • 위액분비를 촉진하여 소화 증진.

  • 입산부 입덧과 멀미 예방

  • 혈액순환에 좋음.

  • 항염 작용


마늘과 더불어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그 말인즉슨 꾸준히 복용하시면 정력에 효과적이라는..(*-_-*) 대체로 매운 맛이 나는 것들이 혈액순환에 좋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게다가 생강은 항염 작용을 하는데 천연 항생제라고 불릴만큼 종양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종양이 억제되니 종양 다음에 오는 암까지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먹기만 하면 몸에 아주 좋은 것이 바로 생강입니다.


혹시나 드시고 싶은데 생강의 매운맛이 너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생강을 꿀에 절여서 생강차로 드시거나 식초에 절여서 초절임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아니면 서양처럼 생강쿠키인 진저브레드나 생강 맥주인 진저에일로 드셔도 효과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환절기, 겨울철이 다가왔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로 고생하지 마시고 생강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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